카일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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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게임동 및 문학동에서 활동하는 창조도시 회원.
  • 원래는 뼛속까지 게임동의 피를 가지고 있었지만, 만드는 게임의 타입과 게임 취향의 특성 상 문학동과도 연결이 많이 되었다.
  • 굉장히 고상한 듯이 말을 하지만 그 때문인지 고지식한 분위기도 많이 띈다.
  • 고지식함 덕에 몇몇 회원과 다소간의 마찰을 빚기도 하였고. 덧붙여 모태솔로..(그래서 그의 작품에는 여캐가 거의 없다)
  • 상당한 내공을 자랑하는 오타쿠. 특히 70~80년대 애니메이션, 특촬물, 고전 영화 등등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한다.
  • 정모에 종종 참가해서 찰드님에 대한 무한애정의 눈빛을 보내기도 했지만 찰드님은 냉소적으로 대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정모에 한한 것. 실제로 활동 초창기에는 간단한 포토샵 기술을 전수해주고, 개인적으로 초대하여 자신이 제작하는 게임 제작과정을 보여줄 정도로 친밀하게 지냈다. 이후 사이가 다소 소원해진 것은 기술적인 부분을 떠나 제작사상이 극명하게 달랐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실제로 <비욘드 더 월드>를 잘 뜯어보면, 판타지로케이션과 의도적으로 정반대의 구성을 한 것을 알 수 있다. 당시 창조도시에서 스토리 중심 RPG의 대명사였던 판타지로케이션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넘어서보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 하나하나 체계적으로 기획을 짜는 스타일이 아니라, 감각과 기억력에 의존해 제작을 하는 타입. 그래서 제작속도가 들인 시간에 비해 꽤 더디다. 제작당시에는 다소 체계화된 편은 아니지만, 그가 작품에 써내는 대사들을 보면 예술성을 중시하는 작가지향적인 제작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스스로 가이낙스의 <왕립우주군>같이 흥행은 못해도, 게임계에 큰 의미를 남기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한다.

활동분야 및 작품

  • 게임동에서의 활동
    • 데모가 있는 미완성작 게임
      • 비욘드 더 월드
      • 비욘드 더 월드만을 집중적으로 제작했다.
      • 찰드를 존경하며 그의 게임 역시 판타지 로케이션 2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시나리오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 이것은 그가 게임제작자 이전에 인간의 보편적인 주제를 깊게 다루려는 인문학적인 성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래서 스스로 게임제작자라기보다는 크리에이터라고 부르길 원한다.
      • 당연히 시나리오에 신경을 굉장히 많이 쓰고 연출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 의외로 유지 보수 능력이 상당하여 비욘드 더 월드의 1장을 이후 장의 퀄리티에 맞추기도 했다. 스스로도 비중이 별로 없다고 말하는 전투는... 그저 전투 애니메이션 보는 재미. 만든 게임이 보다시피 비욘드 더 월드 하나밖에 없지만 그만큼 그는 비욘드 더 월드에 몰빵많은 투자를 했다. 미완성작이지만 왠만한 완성작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길다란 플레이 타임과 많은 내용을 자랑한다. 제작자 스스로도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다보니 너무 하드하고 루즈한 게임이 되었다고 탄식하고 있다. 비쥬얼과 게임성 빈약문제도 몹시 안타까워하는 사항.
      • 환상공간에서 현실세계로 나아가는 인간의 성장을 주제로 삼는 이스위찰드와 달리, 기존의 낡은 세계를 넘어서 새로운 세계로 진입한다는 사상을 다루고 있다. 그가 만든 비욘드 더 월드에서는 얼핏 정의와 신념으로 가득찬 행동적인 인물들이 많이 보이지만, 실재로는 뿌리깊은 현실세계의 질곡 아래 너무도 구태연하고 무기력한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오히려 이들의 테제 자체를 극복함으로써 새로운 가치의 세상으로 나아가는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제작자 카일러스의 활동성향을 미루어보면 이러한 '혁신'의 주제가 그의 정신세계를 관통하기 때문일 것이다.
      • 위와 같은 기질 때문에 한창 활동할당시 자신감이 넘친 나머지 오만하기까지 한 면이 있어서 일부 회원들과 마찰이 잦은 편이었다.
      • RPG를 만들면서도 이상하리만치 마법을 등장시키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에게 있어 오늘날 대중적으로 널리 퍼져있는 판타지의 아이콘으로서의 마법은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신비주의적 낭만주의를 완전히 잃어버린 힘자랑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하며, 특히 국가와 정치, 군대 등의 거대조직이 중요하게 나오는 작품에서 마법의 존재는 도리어 개연성을 저해한다고 보았다. 그는 마법이란 <반지의 제왕>처럼 분명히 딱 무엇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세계의 풀리지 않는 난관을 극복하게 하는 아주 신비스럽고 초월적인 힘으로 묘사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 마법 대신 무술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카일러스 자신이 동양 무협물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 스타워즈, 은하영웅전설, 삼국지 등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았고, 여기서 모티브를 얻은 부분이 많다.
  • 문학동에서의 활동
    • 창작 활동보다는 시민발언장에서 발언을 많이 하였다. 진지하고 학구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었다.
  • 이후의 행보
    • 후속작을 준비하는 와중에 인간적인 문제가 여럿 발생하여 이후 게임제작계에서 은퇴했고, 이후로 창작분야를 다른 곳으로 옮겨 활동했다. 북미게임 엘더스크롤 시리즈에서 모드제작과 캐릭터 메이킹으로 두각을 발휘해 국내 유저들 사이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 여기서는 창조도시에서 보여주었던 진지하고 난해한 색채를 많이 없애고, 상당히 대중친화적인 노선을 탔다. 창조도시에서의 카일러스를 안 사람이라면 의외로 놀랄지도?
    • 2015년 초에 오랫동안 미루던 후속작 제작을 위해 준비하면서 아방스에서 잠시 활동을 하다가, 11월경에 창조도시에 제작자로서 복귀했다.

기타

  • 군대로 인해 활동을 접었으나 제대 후 다시 활동을 시작했으, 이내 다시 활동을 접었다. (창도를 탈퇴한것으로 알고있다)
  • 창조도시를 떠나 엘더스크롤계에서 꽤 오랫동안 활동했다. 2013년을 계기로 그 쪽에서의 활동도 정리하고 2015년3월 아방스에서 잠시 활동하기도 했다.
  • 의외로 게임제작자 외의 다양한 활동을 했다. 최종목표는 학자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그의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신세기 에반게리온-무한의 날개> 에세이도 그 중 하나.
  • 현재 분당 소재의 IT회사에 다니고 있다.